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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넘어야 우승이 보인다 ②-기성용 vs 조원희
인유사랑
2008. 12. 3. 08:15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인 두 팀이 만났다. 무대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챔피언 결정전이고, 주인공은 수원 삼성과 FC 서울이다.
오늘(3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수원 삼성과 2위를 차지한 FC 서울이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펼친다. 2008 K-리그의 마지막을 수놓을 두 팀의 대결, 과연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팀은 어디가 될까?
두 차례 맞대결을 통해 우승팀을 가리게 되는 이번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는 두 팀의 매치업 가운데, 빼놓을 수 있는 포지션별 대결 구도를 정리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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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서울)과 에두(서울)의 대결구도가 펼쳐질 공격진이나 아디(서울)와 마토(수원)가 경쟁할 수비진 모두 중원의 지원이 없다면 제 능력을 발휘하기 힘들다. 기성용(25경기 출장)과 조원희(33경기 출장) 모두 이번 시즌 꾸준한 출장으로 팀의 정규리그 상위 성적을 견인했다.
‘드림 매치’ 승리의 열쇠를 쥐고 있는 기성용과 조원희가 중원에서 벌이는 정면 대결은 챔피언전 1차전을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공격형 vs 수비형
기성용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패스가 주 임무지만 기회가 나면 가차없는 중장거리 슛으로 상대 수비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이번 시즌 기성용은 중요한 길목에서 골을 터뜨려 4골 1도움의 알찬 기록까지 안았다. 올해는 소속팀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핵심 멤버로 이름을 올리며 어린 나이답지 않은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큰 대회 경험이나 자신감 모두 여느 선배들 못지않은 영건이다.
이에 맞서는 조원희는 이번 시즌 측면 수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의 보직 변경에 성공했다. 후반기에는 주전들의 줄 부상 속에 흔들리는 팀을 지탱한 기둥 역할도 했다.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하지만, 활동 반경은 전후좌우를 가리지 않는다. 상대의 공격 루트를 한발 앞서 차단해 수비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도 그의 몫이다. 지난 10월 18일에는 수원 입단 4년 만에 첫 골을 신고하며 골 맛도 봐 공격력 면에서도 무시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
‘유연 성용’ vs ‘투지 원희’
두 미드필더의 대결은 유연함과 투지의 대결로 압축된다. 장신 플레이메이커 기성용은 ‘키 크면 둔탁하다’는 고정관념을 비웃듯 유연한 몸놀림으로 중원을 책임졌다. 특히 역습 상황에서는 빠른 판단력으로 공격수의 길을 터주고, 골문 앞 혼전에서는 장신을 이용한 헤딩으로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부지런한 조원희를 앞에 두고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 조원희의 상징은 강한 체력과 투지다. 90분 내내 지치지 않는 모습으로 부지런히 뛰어다닌다. 공격 상황에서는 빠른 공격 전개를 통해 최전방을 돕고, 수비에서는 예리한 판단력으로 상대 공격을 끊는다. 90분 내내 조원희에게 가장 많은 괴롭힘을 당할 상대 선수는 기성용이다.
[축구공화국ㅣ김형준 기자] mediaboy@footballrepublic.co.kr
오늘(3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수원 삼성과 2위를 차지한 FC 서울이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펼친다. 2008 K-리그의 마지막을 수놓을 두 팀의 대결, 과연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팀은 어디가 될까?
두 차례 맞대결을 통해 우승팀을 가리게 되는 이번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는 두 팀의 매치업 가운데, 빼놓을 수 있는 포지션별 대결 구도를 정리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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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서울)과 에두(서울)의 대결구도가 펼쳐질 공격진이나 아디(서울)와 마토(수원)가 경쟁할 수비진 모두 중원의 지원이 없다면 제 능력을 발휘하기 힘들다. 기성용(25경기 출장)과 조원희(33경기 출장) 모두 이번 시즌 꾸준한 출장으로 팀의 정규리그 상위 성적을 견인했다.
‘드림 매치’ 승리의 열쇠를 쥐고 있는 기성용과 조원희가 중원에서 벌이는 정면 대결은 챔피언전 1차전을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공격형 vs 수비형
기성용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패스가 주 임무지만 기회가 나면 가차없는 중장거리 슛으로 상대 수비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이번 시즌 기성용은 중요한 길목에서 골을 터뜨려 4골 1도움의 알찬 기록까지 안았다. 올해는 소속팀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핵심 멤버로 이름을 올리며 어린 나이답지 않은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큰 대회 경험이나 자신감 모두 여느 선배들 못지않은 영건이다.
이에 맞서는 조원희는 이번 시즌 측면 수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의 보직 변경에 성공했다. 후반기에는 주전들의 줄 부상 속에 흔들리는 팀을 지탱한 기둥 역할도 했다.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하지만, 활동 반경은 전후좌우를 가리지 않는다. 상대의 공격 루트를 한발 앞서 차단해 수비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도 그의 몫이다. 지난 10월 18일에는 수원 입단 4년 만에 첫 골을 신고하며 골 맛도 봐 공격력 면에서도 무시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
‘유연 성용’ vs ‘투지 원희’
두 미드필더의 대결은 유연함과 투지의 대결로 압축된다. 장신 플레이메이커 기성용은 ‘키 크면 둔탁하다’는 고정관념을 비웃듯 유연한 몸놀림으로 중원을 책임졌다. 특히 역습 상황에서는 빠른 판단력으로 공격수의 길을 터주고, 골문 앞 혼전에서는 장신을 이용한 헤딩으로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부지런한 조원희를 앞에 두고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 조원희의 상징은 강한 체력과 투지다. 90분 내내 지치지 않는 모습으로 부지런히 뛰어다닌다. 공격 상황에서는 빠른 공격 전개를 통해 최전방을 돕고, 수비에서는 예리한 판단력으로 상대 공격을 끊는다. 90분 내내 조원희에게 가장 많은 괴롭힘을 당할 상대 선수는 기성용이다.
[축구공화국ㅣ김형준 기자] mediaboy@footballrepub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