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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현대의 집안 싸움 '형이 웃었다'...울산, 전북 1-0으로 격파
인유사랑
2008. 11. 27. 08:05
현대 家끼리 격돌한 대결에서는 형이 웃었다. 형은 패기 넘쳤던 아우를 맞이해 침착하고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한수 가르쳐줬다.
26일(수) 저녁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를 1-0으로 물리치고 FC 서울이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현대의 집안 싸움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이번 경기에서는, 울산 현대가 전반 40분 터진 염기훈의 천금과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전북 현대의 끈질긴 추격을 물리치고 감격스러운 승리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의 승리로 울산 현대는 K-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고, 내년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까지 손에 넣는 겹경사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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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st-염기훈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나가는 울산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준플레이오프. 이 경기에서의 승자는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이고, 내년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스 진출권까지 획득할 수 있었다. 그래서 였을까, 두 팀은 그 어느 경기보다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시작했다. 전북은 지난 경기와 큰 틀에서 변화 없는 선수 진요을 꾸렸고, 울산은 부상에서 돌아온 현영민을 투입하는 등 달라진 모습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전북이 가져갔다. 전북은 최태욱의 활발한 측면 돌파와 루이스의 날카로운 패싱력을 앞세워 울산을 공략했다. 전반 8분에는 최태욱의 크로스가 정경호에게까지 연결됐지만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고, 전반 12분에는 루이스의 전진패스를 잡은 최태욱이 절호의 기회를 맞았지만 최태욱의 크로스를 받은 조재진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전북의 공세에 정신을 차린 울산은 이진호의 포스트 플레이와 염기훈 이상호의 활발한 움직임에 힘을 내기 시작했다. 전반 14분 이진호의 헤딩 슈팅으로 포문을 연 울산은, 전반 24분과 31분 각각 염기훈과 현영민이 전북 진영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맞이했지만 모두 골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팽팽하게 이어진 경기의 균형은 전반 40분 울산에 의해 먼저 깨졌다. 울산은 오른쪽 하프라인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박동혁이 처리했고 이진호가 백헤딩으로 연결하자, 이 볼을 다시 염기훈이 머리로 밀어넣으며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염기훈의 문전 집중력이 돋보였던 장명이었다.
1-0으로 앞서던 울산은 전반 추가시간에 전북 수비수 강민수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강민수는 자기진영 오른쪽에서 날아온 현영민의 프리킥을 방어하던 과정에서, 울산의 박동혁은 잡아끌었다는 심판의 판정을 받으며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박동혁이 찬 페널티킥을 전북의 권순태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전반은 1-0 울산의 리드로 끝났다.
▲ 2nd-효율적인 45분 보낸 울산 ‘웃었다’
전북은 후반 시작 4분 만에 홍진섭을 빼고 다이치를 투입하며 전체적인 포메이션과 전술의 변화를 가져갔다. 조재진과 다이치를 투톱으로 세운 전북은, 최태욱과 정경호를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배치하며 동점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전북에게 기회는 생각보다 일찍 찾아왔다. 전북은 전반 5분 울산 진영에서 공격을 이어가던 중 울산의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임유환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잡았다. 임유환은 지체 없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임유환의 발을 떠난 볼이 아쉽게도 울산의 골포스트를 맞고 나가면서 아쉽게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후 두 팀의 경기는 후반 중반까지 치열한 주도권 싸움으로 펼쳐졌다. 전반적인 공격은 전북이 많았지만 효율적이지 못했고, 울산은 역습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두 팀 모두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팽팽하게 전개되던 경기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은 팀은 울산이었다. 울산은 1-0으로 앞서던 후반 26분 현영민의 패스를 받은 이상호가 중앙으로 향해 올린 크로스가 정확하게 이진호게에 배달되었던 것이다. 이진호는 상대 수비수의 방해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완벽한 헤딩 슈팅을 날렸지만, 전북 권순태 골키퍼의 놀라운 슈퍼 세이브에 막히면서 추가골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전북은 후반 36분 루이스의 슈팅이 울산 수비수의 팔에 맞았지만, 독일의 귀도 빙크만 주심이 고의적인 핸드볼 파울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페널티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결국 경기는 1-0 울산의 승리로 끝났고, 울산은 서울로 전북은 전주로 향하게 됐다. 한편 울산은 오는 3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을 맞이해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기 위한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 베스트 플레이어-울산 현대:염기훈
단판 승부에서 골을 넣어야 하는 공격수의 임무는 막중하다. 골을 넣어야 팀이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울산의 염기훈은 가장 빛나는 선수였다. 비록 전체적인 경기 내용은 부족함이 더 많았지만, 필요한 순간에 터트린 한 방으로 팀에게 승리를 선사했기 때문이다.
▲ 워스트 플레이어-전북 현대:강민수
실수가 너무 많았다. 염기훈에게 헤딩 슈팅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허용했던 장면을 제외하더라도, 강민수가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수비력과 집중력은 아쉬웠다. 특히 전반 추가시간에 박동혁과 경합 도중 내어준 페널티킥은 전북에게 치명적일 수도 있었다.
▲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준플레이오프
울산 현대 1 - 0 전북 현대
득점-염기훈(전반 40분, 울산)
[축구공화국ㅣ울산=손병하 기자/사진=구윤경 기자] bluekorea@footballrepublic.co.kr
26일(수) 저녁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를 1-0으로 물리치고 FC 서울이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현대의 집안 싸움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이번 경기에서는, 울산 현대가 전반 40분 터진 염기훈의 천금과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전북 현대의 끈질긴 추격을 물리치고 감격스러운 승리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의 승리로 울산 현대는 K-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고, 내년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까지 손에 넣는 겹경사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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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st-염기훈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나가는 울산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준플레이오프. 이 경기에서의 승자는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이고, 내년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스 진출권까지 획득할 수 있었다. 그래서 였을까, 두 팀은 그 어느 경기보다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시작했다. 전북은 지난 경기와 큰 틀에서 변화 없는 선수 진요을 꾸렸고, 울산은 부상에서 돌아온 현영민을 투입하는 등 달라진 모습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전북이 가져갔다. 전북은 최태욱의 활발한 측면 돌파와 루이스의 날카로운 패싱력을 앞세워 울산을 공략했다. 전반 8분에는 최태욱의 크로스가 정경호에게까지 연결됐지만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고, 전반 12분에는 루이스의 전진패스를 잡은 최태욱이 절호의 기회를 맞았지만 최태욱의 크로스를 받은 조재진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전북의 공세에 정신을 차린 울산은 이진호의 포스트 플레이와 염기훈 이상호의 활발한 움직임에 힘을 내기 시작했다. 전반 14분 이진호의 헤딩 슈팅으로 포문을 연 울산은, 전반 24분과 31분 각각 염기훈과 현영민이 전북 진영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맞이했지만 모두 골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팽팽하게 이어진 경기의 균형은 전반 40분 울산에 의해 먼저 깨졌다. 울산은 오른쪽 하프라인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박동혁이 처리했고 이진호가 백헤딩으로 연결하자, 이 볼을 다시 염기훈이 머리로 밀어넣으며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염기훈의 문전 집중력이 돋보였던 장명이었다.
1-0으로 앞서던 울산은 전반 추가시간에 전북 수비수 강민수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강민수는 자기진영 오른쪽에서 날아온 현영민의 프리킥을 방어하던 과정에서, 울산의 박동혁은 잡아끌었다는 심판의 판정을 받으며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박동혁이 찬 페널티킥을 전북의 권순태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전반은 1-0 울산의 리드로 끝났다.
▲ 2nd-효율적인 45분 보낸 울산 ‘웃었다’
전북은 후반 시작 4분 만에 홍진섭을 빼고 다이치를 투입하며 전체적인 포메이션과 전술의 변화를 가져갔다. 조재진과 다이치를 투톱으로 세운 전북은, 최태욱과 정경호를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배치하며 동점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전북에게 기회는 생각보다 일찍 찾아왔다. 전북은 전반 5분 울산 진영에서 공격을 이어가던 중 울산의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임유환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잡았다. 임유환은 지체 없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임유환의 발을 떠난 볼이 아쉽게도 울산의 골포스트를 맞고 나가면서 아쉽게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후 두 팀의 경기는 후반 중반까지 치열한 주도권 싸움으로 펼쳐졌다. 전반적인 공격은 전북이 많았지만 효율적이지 못했고, 울산은 역습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두 팀 모두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팽팽하게 전개되던 경기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은 팀은 울산이었다. 울산은 1-0으로 앞서던 후반 26분 현영민의 패스를 받은 이상호가 중앙으로 향해 올린 크로스가 정확하게 이진호게에 배달되었던 것이다. 이진호는 상대 수비수의 방해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완벽한 헤딩 슈팅을 날렸지만, 전북 권순태 골키퍼의 놀라운 슈퍼 세이브에 막히면서 추가골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전북은 후반 36분 루이스의 슈팅이 울산 수비수의 팔에 맞았지만, 독일의 귀도 빙크만 주심이 고의적인 핸드볼 파울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페널티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결국 경기는 1-0 울산의 승리로 끝났고, 울산은 서울로 전북은 전주로 향하게 됐다. 한편 울산은 오는 3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을 맞이해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기 위한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 베스트 플레이어-울산 현대:염기훈
단판 승부에서 골을 넣어야 하는 공격수의 임무는 막중하다. 골을 넣어야 팀이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울산의 염기훈은 가장 빛나는 선수였다. 비록 전체적인 경기 내용은 부족함이 더 많았지만, 필요한 순간에 터트린 한 방으로 팀에게 승리를 선사했기 때문이다.
▲ 워스트 플레이어-전북 현대:강민수
실수가 너무 많았다. 염기훈에게 헤딩 슈팅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허용했던 장면을 제외하더라도, 강민수가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수비력과 집중력은 아쉬웠다. 특히 전반 추가시간에 박동혁과 경합 도중 내어준 페널티킥은 전북에게 치명적일 수도 있었다.
▲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준플레이오프
울산 현대 1 - 0 전북 현대
득점-염기훈(전반 40분, 울산)
[축구공화국ㅣ울산=손병하 기자/사진=구윤경 기자] bluekorea@footballrepub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