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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 사우디전 엔트리 발표..이운재 1년 4개월 만에 재승선

인유사랑 2008. 11. 3. 17:15

오는 20일 새벽(01시 35분, 한국 시각) 사우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펼쳐지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 출전할 25명의 엔트리가 발표됐다.

허정무 감독은 오늘(3일) 오전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의 분수령이 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 출전할 선수 25명을 최종 선발해 발표했다.

이번 엔트리에는 UAE와의 지난 2차전에 빠졌던 박주영(23, AS 모나코)이 선발됐고, 지난해 열린 아시안컵에서 음주 파문을 일으키며 1년간 대표팀 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던 이운재(35, 수원 삼성)가 다시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해외파도 대부분 재승선했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꾸준한 출장을 기록하고 있는 이영표(3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동진(26, 재니트)과 오범석(24, 사마라)도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된다.

여기에 부상으로 그동안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던 염기훈(25, 울산 현대)이 합류했고, 지난 UAE와의 경기에서 대표팀에 소집됐던 송정현(32, 전남 드래곤즈)과 정성훈(29, 부산 아이파크) 그리고 김형범(24, 전북 현대) 등도 다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전북 현대의 수비수 임유환(25)과 대구 FC의 미드필더 하대성(23)은 생애 처음으로 A 대표팀에 발탁되는 기쁨을 누렸다.

대표팀은 오는 10일(월요일) 정오 파주 NFC에서 소집되며, 다음 날인 11일(화요일) 오전 10시 40분 비행기로 두바이로 이동해 사우디와의 최종예선 세 번째 경기를 준비하게 된다.

◆ 월드컵 최종예선 사우디전 엔트리

GK : 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DF : 강민수(전북), 김치곤(서울), 조용형(제주), 임유환(전북), 김동진(제니트), 이영표(도르트문트), 오범석(사마라FC), 김치우(서울), 최효진(포항)
MF : 조원희(수원), 이청용(서울), 김정우(성남), 기성용(서울), 하대성(대구), 박지성(맨유), 김형범(전북), 송정현(전남)
FW : 정성훈(부산), 서동현(수원), 이근호(대구), 염기훈(울산), 박주영(모나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