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영상 모음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태그의 글 목록









루이스 판 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전에서 3-0으로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가 두 골을 만회한 FC 바이에른 뮌헨의 저력에 기뻐했다. 뮌헨은 합계 스코어에서는 4-4 동점을 이루었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고, 판 할 감독은 FC 바이에른 뮌헨의 "믿기 힘든 역전승"에 기뻐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판 할과 적장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나란히 하파엘의 후반 5분 퇴장을 승부의 전환점으로 꼽았다. 퍼거슨 감독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자부심을 안고 퇴장했다.

루이스 판 할, 바이에른 뮌헨 감독
킥오프 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선발 라인업을 보고 그가 공격축구를 택했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우리 선수들에게도 적극성과 함께 절제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라고 주문했다. 우리는 전반 20분까지 소극적이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기를 압도했다. 그 후 점유율을 높여갔고 이비카 올리치의 아름다운 만회골로 전반전을 마쳤다.

나는 하프타임 동안 우리가 후반들어 반격에 성공하고 추가골을 터뜨려 역전극을 완성하리라 자신했다. 하파엘의 퇴장이 결정적이었고 이후 우리는 인내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3-0의 열세를 극복하다니 믿기 힘들다.

이미 승부가 끝난 현 시점에서, 만약 맨유가 열한 명으로 계속 뛰었다고 가정한다면 어떤 팀이 승리했을지는 예측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경기 이후 모든 발언은 가설에 불과하다. 나는 지난 주말 샬케전에 앞서 선수들에게 적극성과 절제력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에 부합하지 못한 하밋 알틴톱이 퇴장당했고, 오늘밤 하파엘도 같은 이유로 퇴장당했다고 본다.

준결승에서 보르도를 만나고 싶었다. 조별예선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한 이후 복수를 원했다. 리옹과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를 보면서 리옹이 우수한 조직력을 갖춘 만만치 않은 팀이라고 느꼈다. 하지만 지난 2주 동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대결만을 생각했다. 레버쿠젠과의 리그 경기 이후 리옹과의 준결승전에 대비하겠다.

알렉스 퍼거슨 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오늘과 같은 패배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한편으론 우리 스스로가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고 볼 수 있지만, 다르게 보면 지독하게 불운했다고도 볼 수 있다. 하프타임 직전에 4~5골까지 앞설 수 있었지만 오히려 전반 종료 직전 결정적인 실점을 허용했다. 하파엘의 퇴장은 실망스러웠다. 젊은 선수들은 때때로 경험 부족을 드러내지만 그는 오늘 경탄할 만한 활약을 펼쳤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열 명으로는 이런 중대한 일전에 대처하기가 무척 힘들다. 바이에른 뮌헨은 득점 기회가 고메스의 헤딩슛 장면 하나였다. 로벤의 골은 환상적이었지만 나니를 공격에 전진 배치시켰기 때문에 페널티박스 가장자리를 방어할 인력이 부족했다.

우리는 지난 주 바이에른 원정에서 특별히 빼어나지 않았지만 좋은 득점 기회를 네 차례 만들었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프리킥이 굴절되면서 동점골을 얻었고 후반전 추가시간에 역전골을 넣었다. 1차전에서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그러나 행운도 경기의 일부분이고 받아들여야 한다. 행운의 여신이 맨유의 손을 들어준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상대팀에 더 관대했다. 오늘밤 맨체스터는 의심의 여지 없이 바이에른 뮌헨보다 뛰어났고 수적 열세에 몰리기 전까진 환상적이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잉글랜드 클럽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예상했다. 비록 올 시즌에는 준결승 진출팀을 하나도 배출하지 못했지만 나는 여전히 프리미어리그가 세계 최고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최근에 3연패를 당했고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리그에서 남은 다섯 경기를 모두 승리해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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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오언 29, 스콜스 84, 발렌시아 90+ 2      CSKA Moscow

자고예프 25, 크라시치 31, 바실리 베레주츠키 4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막판 6분 사이 각각 한 골씩 터뜨린 폴 스콜스와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활약에 힘입어 무승부를 거두고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CSKA는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승리의 문턱까지 갔지만, 막판 연속실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다잡은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드라마 같은 승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는 2005년 2월 이후 홈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무패행진을 이어왔지만, CSKA의 알란 자고예프와 밀로시 크라시치, 바실리 베레주츠키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3-1 패배의 문턱까지 갔다. 그러나 경기 종료 6분을 남겨놓고 폴 스콜스가 한 골을 만회한 데 이어,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중거리 슈팅이 게오르기 셰니코프의 몸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맨유는 극적으로 승점 1점을 따냈다. 경기 막바지에 이르러 CSKA의 데이비다스 셈베라스가 퇴장을 당해 10명으로 싸워야 했지만,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른 레오니드 슬루츠키 감독은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에프의 잇따른 선방과 선수들의 활약으로 아쉬우나마 승점 1점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맨유는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지만, CSKA는 11월 25일 모스크바에서 VfL 볼프스부르크를 꺾고 승점 3점을 따라붙어야만 16강 진출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CSKA에 불리한 기록들
CSKA가 UEFA 챔피언스리그 13차례 원정에서 승리가 단 한 번밖에 없고, 신임 사령탑에 오른 슬루츠키 감독도 PFC 크릴리야 소베토프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6월에 아일랜드의 약체클럽인 세인트 패트릭스 애슬레틱 FC와의 원정경기에서 패한 전력이 있는 등 모든 기록은 CSKA 쪽에 불리했다. 하지만 주장 아킨페에프는 같은 러시아 클럽인 FC 루빈 카잔이 FC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예상 밖의 승리를 거둔 것에 필적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내자며 동료들을 독려했고, 경기 초반부에 CSKA는 맨유를 거의 고립시키다시피 했다. 그러나 자고예프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고, 셈베라스도 몇 차례 태클을 피한 뒤 슈팅을 때렸지만 똑같이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어려운 각도
맨유는 주전 선수들이 대거 결장했지만, 그래도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어나갔다. 그러나 오언은 발렌시아가 만들어준 기회를 실축으로 날려버렸고, 부상에서 복귀한 대런 플레처와 챔피언스리그에 첫 출전한 페데리코 마케다의 슈팅은 각각 골문을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전반 25분에 이르러 CSKA가 0-0 균형을 깨뜨렸다. 골문 30미터 지점에서 토마시 네시드가 가슴으로 볼을 자고예프에게 떨궈주었고, 공을 이어받은 자고예프는 맨유 진영으로 돌진했다. 자고예프는 조니 에반스를 제치기 위해 너무 많이 치고 들어가면서 슈팅 가능한 각도에서 한참을 벗어났지만, 어려운 각도에서 에드윈 판 데르 사르를 무력화시켰다.

당황한 맨유
2004년 10월 이후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한 오언이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받은 나니가 살짝 건네준 것을 문전에서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다시 균형을 회복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동점이 된 지 2분만에 크라시치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네시드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키면서 다시 CSKA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마케다와 스콜스가 골키퍼 아킨페에프를 위협했지만, CSKA는 후반 시작 2분만에 베레주츠키가 자고예프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연결해 한 골을 더 달아나며 맨유를 당황케 했다.

루니 투입
신참 아빠가 된 웨인 루니와 파트리스 에브라가 경기에 투입됐지만, 맨유는 아킨페에프를 뚫을 방도를 찾지 못했다. 아킨페에프는 스콜스의 프리킥을 막아낸 데 이어 오언의 헤딩슈팅과 뒤이은 루니의 슈팅을 잇따라 막아내며 실점위기를 벗어났다. 맨유는 아예 CSKA의 문전을 둘러싸고 집중공격을 퍼부었으나, 마케다의 헤딩슈팅은 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루니의 슈팅은 아킨페에프에게 재차 가로막혔다. 그러나 아킨페에프는 막판에 힘없이 무너지면서 연속골을 허용하고 말았고, 승부는 극적인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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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상: 유튜브 Artist06FubolTV 의 영상 임.
기사: Uef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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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칼링컵 불패, 더비 카운티의 진군은 계속됐다.’

8일 새벽(한국 시각) 프라이드 파크에서 열린 ‘08/09 잉글랜드 칼링컵’ 준결승 1차전에서, 더비 카운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 경기에서 더비 카운티는 전반 30분 터진 커먼스의 왼발 중거리 슈팅에 이은 득점을 잘 지켜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준결승 첫 경기에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전반전은 맨유의 고전과 더비의 선전으로 진행됐다. 더비 선수들은 강한 의욕을 경기장에서의 훌륭한 압박으로 연결시키며 맨유를 공략했고, 더비의 압박에 당황한 맨유 선수들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고전을 거듭했다.

테베즈와 스콜스 비디치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포지션의 선수들을 후보와 어린 유망주들로 구성해 경기에 나선 맨유는, 선수들의 호흡도 맞지 않았고 경기에 대한 의욕도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제대로된 공격을 펼치지도 못했다.

반면 더비는 커먼스를 중심으로 한 팀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이 뛰어난 압박을 펼치면서 맨유를 공략했다. 전반 5분부터 데이비스가 쿠쉬착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슈팅을 터트렸고, 2분 뒤에는 스테르호프스키의 강력한 슈팅이 다시 한 번 터졌지만 골문 안에 들어가 있던 에반스가 걷어내면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공격을 퍼붓던 더비는 결국 전반 30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맨유 진영 정면에서 볼을 잡은 커먼스가 그대로 왼발 중거리 슈팅을 기록했고, 커먼스의 발을 떠난 이 볼은 빨랫줄처럼 뻗으며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순식간에 일어난 놀라운 장면이었다.

한 골을 실점 한 후에도 맨유의 경기력은 달라지지 않았다. 미드필드 지역에서의 패스는 효과적으로 공급되지 못했고, 공격수들은 개인기와 조직력 모두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전반을 0-1로 뒤진채 마쳐야 했다.

후반 들어서도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자 퍼거슨 감독은 루니와 C.호날두 그리고 캐릭까지 연이어 투입시키며 동점골을 노렸다.

이후 맨유는 후반 29분과 31분 C.호날두가 연이어 두 번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모두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면서 동점골을 만들지는 못했다. 오히려 2분 뒤 커먼스에게 두 번의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맞으면서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결국, 맨유는 동점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는 0-1로 끝나게 됐다. 이로써 맨유는 아직 2차전이 남아있긴 하지만 첼시전을 앞두고 열린 약체 더비와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불안한 기운을 남기게 됐다.

[축구공화국ㅣ손병하 기자] bluekorea@footballrepub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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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새벽(한국 시각) 엘 마드리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08/09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라운드 5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두 팀은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동반 확정지었다. 박지성은 0-0이던 후반 39분 나니와 교체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무승부를 거두면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두 팀 모두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경기여서일까? 두 팀은 반드시 이기기 위한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기보단 다소 조심스럽게 상대에게 접근했다.

맨유는 루니를 정점으로 C.호날두와 나니를 전방 스리톱에 배치해 비야레알을 상대했고, 비야레알은 피레스의 지휘 아래 로시가 전방에서 활약하며 맨유를 공략했다.

전반 초반 경기의 주도권은 맨유가 쥐고 있었다. 맨유는 전반 6분과 7분 C.호날두와 루니의 슈팅이 연이어 터지면서 비야레알의 골문을 향한 신호탄을 날렸다.

이후 비야레알은 카솔라의 중거리 슈팅이 터지면서 반전을 노리기도 했지만, 불안한 수비들이 맨유의 공격수들에게 계속해서 슈팅을 허용하면서 힘든 경기를 펼쳐야 했다.

맨유는 전반 28분 C.호날두가 무회전 프리킥을 선보인 데 이어 34분에는 C.호날두가 가슴으로 내준 패스를 받은 플레처의 슈팅이 터졌지만, 비야레알 로페즈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해 선제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맨유의 공세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특히 전반 40분에는 C.호날두가 상대 수비수 두 명의 태클을 피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비야레알 로페즈 골키퍼의 손에 맞고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후반도 경기 양상은 전반과 비슷하게 전개됐다. 맨유는 C.호날두와 루니가 전방을 휘저으며 비야레알을 공략했지만, 비야레알은 이렇다 할 공격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맨유는 후반에도 C.호날두를 비롯해 안데르손, 플레처, 루니 등이 비야레알을 향해 소나기 슈팅을 날렸지만, 조금씩 골포스트를 벗어났고 슈팅이 로페즈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면서 골을 얻어내지는 못했다.

이후 다소 소강상태를 띄던 두 팀의 경기는 후반 37분 카프데빌라의 퇴장으로 상황이 급격하게 바뀌었다. 카프데빌라는 불과 3분 전 루니의 크로스가 동료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는 볼을 극적으로 걷어내는 수훈을 세웠지만, C.호날두의 무릎을 보고 들어가는 과격한 태클로 퇴장을 받아 팀을 어려운 상황에 빠트렸다.

분위기를 잡았다고 생각한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이후 박지성과 테베즈를 연이어 교체 투입하며, 경기에서의 목표를 무승부에서 승리로 바꿨다.

그러나 맨유는 한 명 퇴장 이후 무승부를 위해 뒷문을 꼭꼭 걸어 잠근 비야레알의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다. 이 경기에서의 무승부로 맨유와 비야레알은 남은 6차전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하게 됐다.

▲ 08-0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라운드 E조 5차전
비야레알 CF 0 - 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득점 : 없음

[축구공화국ㅣ손병하 기자] bluekorea@footballrepub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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