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천문학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컵대회 2008 5라운드 A조 수원 삼성과 경기서 패배를 당한 인천 유나이티드 장외룡 감독은 경기 내용에 대해 큰 불만이 없었다.
장외룡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 재미있는 경기 아니었나 " 고 기자들에게 반문한 뒤 " 홈에서 무패의 수원을 맞아 선수들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냈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이 충분히 자신감을 얻었을 것 "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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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장 감독은 "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 면서 " 측면을 더 공략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 운영을 했기 때문에 큰 불만은 없다 " 고 자신있게 말했다.
인천은 이날 경기서 전반 이후 수원을 상대로 공격적인 축구를 시도해 압박을 하는 등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수원의 에두에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장외룡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해 " 경기 후 말하는 것은 전혀 필요없는 짓이다 " 면서 " 분명 심판들도 나중에 경기에 대한 분석을 할 것이다. 오늘은 그들의 실력대로 봤으며 앞으로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 고 지적했다.
한편 장외룡 감독은 수원의 큰절 세리머니에 대해 " 전혀 부럽지 않다 " 며 " 나는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들을 데리고 있다. 그들은 특별히 그렇게 하지 않고 항상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