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영상 모음 :: <프로축구> 인천-경남-전북, 6강 PO 티켓 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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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2008 정규리그에서 6강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을 거머쥘 팀은 결국 이번 주말 최종전이 끝나야 알 수 있게 됐다.

6위 수성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인천 유나이티드(9승9무7패.승점 36)는 9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1위 수원(16승3무6패.승점 51)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또 인천과 6위 자리를 다투는 7위 경남FC(10승5무10패.승점 35)와 전북 현대(10승4무11패.승점 34)는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 대결을 벌인다.

인천부터 전북까지 승점 2점 범위 내 접전 중이어서 최종전 결과에 따라 6강행의 희비가 엇갈릴 수밖에 없다.

인천은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만 수원에 덜미를 잡힌다면 6강 플레이오프행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인천으로서는 역대 전적에서 수원에 크게 밀리는 점도 부담스럽다. 인천은 올 시즌 3전 전패를 포함해 1승4무9패의 절대적인 열세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수원은 간판 공격수 에두가 경고 누적으로 인천전에는 뛸 수 없지만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끝까지 지키려고 총력전을 펼칠 태세여서 양 팀 간 승부는 그야말로 피 터지는 접전이 될 전망이다.

인천이 불안한 6위를 지키는 가운데 경남과 전북도 마지막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최근 정규리그에서 각각 3연승, 2연승 상승세를 탄 경남과 전북은 공교롭게도 정면 대결을 펼친다.

인천이 만약 수원에 패한다면 경남-전북 전 승자는 승점에서 인천에 앞서 무조건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올 시즌 두 팀 간 상대 전적에서는 경남이 1승으로 앞선다.

전북은 전력의 핵심인 외국인 선수 루이스가 경고 누적으로 경남전에 출전할 수 없는 게 아쉽기만 하다.

경남과 전북은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5일 FA컵 8강에도 나가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경남과 전북이 FA컵에서도 총력전을 펼칠지 아니면 정규리그를 위해 체력 안배에 신경을 써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경남은 광주 상무와, 전북은 실업축구 고양 국민은행과 FA컵 4강 진출을 놓고 각각 대결한다.
Posted by 인유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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