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기사를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는 천부적인 스트라이커 입니다. 제 매인 화면에서 그와 같이 찍은 사진이 있듯 전 이친구를 무척 좋아합니다. 올해 1번인가 1군에서 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물론 못본경기에서 나왔을수도 있지만요) 내년에는 아마도 이친구를 1군에서 자주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단, 이근호 처럼 팔지만 안는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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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군 리그 결승 2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유니폼을 벗고 기뻐하고 있는 강수일. /연합뉴스 인천 유나이티드 공격수 강수일 2006년 4월, 그 해 NFL(미 프로풋볼) 수퍼볼에서 MVP에 오른 하인스 워드가 한국을 방문해 '혼혈아동 희망 나누기' 행사에 참석했을 때 한 혼혈 소년이 워드에게 물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성공할 수 있나요?" 워드는 "목표를 크게 세우고 끝없이 노력하라"고 답했고, 소년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2년 6개월이 흘렀다. 그 소년은 프로축구 2군 리그 MVP가 됐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강수일(21). 그는 지난 23일 열린 포항과의 2군 리그 결승 2차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 2군 경기에서 4골 6도움으로 활약한 강수일은 "워드의 말을 듣고 2010 남아공월드컵에 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못 해낼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강수일은 주한 미군인 아버지와 어머니 강순남(61)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는 강수일이 태어난 뒤 미국으로 떠나버렸고, 강수일은 홀어머니 아래에서 성장했다. 어릴 땐 피부색을 놀려대던 친구들을 주먹으로 제압하는 '문제아'였지만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축구를 하며 철이 들기 시작했다. "축구를 하면서 비로소 고생하시는 어머니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열심히 해서 효도해야 한다는 생각밖에는 없었어요." 강수일은 2006년 말 연봉 1200만원의 드래프트 번외 지명(연습생)으로 인천에 입단했다. 강수일은 2군에서 기량을 갈고 닦았다. 2006년 2군 리그 MVP에서 2년 만에 한국을 대표하는 골잡이로 떠오른 대구의 이근호가 '롤 모델'이 됐다. 강수일은 문전에서 쉴 새 없이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찬스에서 침착성을 더 키우는 것은 숙제로 남아 있다. 강수일은 "은퇴한 뒤에 강수일은 노력하는 선수였다는 얘길 듣고 싶다"며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혼혈에 대한 편견을 딛고 꿈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강수일에겐 조선일보가 제정한 윈저 어워즈 상패와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