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09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숭실대에 재학중인 임경현(FW)이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부산 아이파크에 지명됐다.
청량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경희중,고교를 나온 임경현은, 지난 2005년 숭실대에 입학한 뒤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각종 대회에서 숭실대의 수많은 우승을 이끌었다.
임경현은 키 181cm에 몸무게 75kg의 이상적인 체격조건을 갖춘 공격수고, 지난 2007년에는 우수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라운드 2순위에는 고려대의 수비수 전원근 선수가 강원 FC의 지명을 받았다. 전원근은 지난 2001년부터 2002년까지 청소년 대표팀에서 발탁되어 활약했던 유망한 수비 자원이다. 올해 열린 제9회 전국대학축구선수권대회에서는 수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3순위에는 울산대를 졸업하는 전태현이 차지했다. 제주 유나이티드의 지명을 받은 전태현은 골키퍼로, 지난 2007년 대학선발로 발탁되어 중국에서 열린 무안컵에서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1라운드에 지명된 14명의 선수들은 계약기간 3년에 연봉 5천만 원에 계약하게 되며, 2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들은 계약 기간 3년에 연봉 4천 4백만 원을 받고 3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들은 역시 계약 기간은 3년이고 연봉은 3천 8백만 원을 받게 된다.
‘2009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 1라운드 결과
1순위 : 임경현-부산 아이파크, 공격수
2순위 : 전원근-강원 FC, 수비수
3순위 : 전태현-제주 유나이티드, 골키퍼
4순위 : 유병수-인천 유나이티드, 공격수
5순위 : 김해원-전남 드래곤즈, 공격수
6순위 : 이재성-수원 삼성, 수비수
7순위 : 김성환-성남 일화, 수비수
8순위 : 송호영-경남 FC, 미드필더
9순위 : 임상협-전북 현대, 미드필더
10순위 : 박정혜-대전 시티즌, 수비수
11순위 : 이슬기-대구 FC, 미드필더
12순위 : 김신욱-울산 현대, 수비수
13순위 : 조찬호-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14순위 : 정형준-FC 서울, 수비수
[축구공화국ㅣ홍은동=손병하 기자/사진=구윤경 기자] bluekorea@footballrepub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