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영상 모음 :: 25년 프로축구, 1만호 골의 주인공은?



공교롭게도 모든 팀 모든 선수들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졌다. 대망의 프로통산 10,000호 골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다.

한국 프로축구가 출범 후 통산 10,000호 골이라는 대기록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9998골이 터진 프로축구에서 10,000호 골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남은 골은 두 골이다.

헌데 기록 경신이 확실시되는 다음 경기가 2008년 K-리그 최종전이라, 전국 일곱 개 경기장에서 14개 팀이 오후 3시 동시에 킥오프를 시작한다.

만약 최종전이 아니었다면, 토요일과 일요일로 경기가 나뉘고 경기 시각도 제 각각 이어서 다소 불공평한 10,000호 골 기록 경쟁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일곱 경기가 모두 동시에 개최되면서 모든 선수들에게 공정한 기록 도전의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프로축구 통산 1호 골은 박윤기가 기록했었다. 1983년 5월 8일 열린 유공과 할렐루야의 프로축구 첫 경기에서, 전반 22분 23살의 젊은 골잡이 박윤기가 골을 넣으면서 대망의 프로통산 1호 골의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박윤기는 이후 1,000호 골의 주인공까지 되면서, 여러모로 한국 프로축구의 산 역사로 남게 되었다.

1983년 5월 이후 25년 6개월 동안 나온 9998골. 대망의 10,000호 골의 주인공이 되어 프로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선수는 과연 누가 될까?

오는 9일(일요일) 인천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한 전국 7개 경기장에서, 그 역사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14개 팀 154명의 선수가 일제히 격돌한다.

Posted by 인유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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