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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 권좌에서 바르샤 끌어내렸다!
결승진출이 좌절된 이후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리오넬 메시 (FC 바르셀로나) ©Getty Images
기사발행: 2010년 4월 28일, 수요일, 21.30중앙유럽 표준시

인테르, 권좌에서 바르샤 끌어내렸다!

FC 바르셀로나 1-0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합계: 2-3)
'이탈리아 챔피언'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가 '유럽 챔피언' 바르셀로나를 누르고 1972년 이후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인테르는 초반에 티아구 모타가 퇴장 당한 가운데 경기막판 제라르드 피케에게 골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FC 인테르나치오날레가 영리한 수비와 빛나는 투지를 기반으로 위대한 경기를 펼친 끝에 1972년 이후 최초로 유럽피언 챔피언 클럽스 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와는 반대로 FC 바르셀로나는 역사상 전례가 없는 ' UEFA 챔피언스리그 타이틀방어' 도전에 실패했다.

주제 무리뉴의 전략이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무리뉴는 킥오프 직전에 발생한 고란 판데프의 부상과 전반 28분 미드필더 티아구 모타의 퇴장, 제라르드 피케의 후반 39분 만회골 등 수 차례의 위기를 모두 극복했다. 홈 1차전에서 3-1의 승리를 챙긴 인테르는 피케의 만회골 직전까지 극단적인 수비전술로 유럽 및 세계 챔피언인 바르셀로나의 공세를 틀어막았다.

누 캄프는 킥오프 한 시간 전부터 양팀 서포터들간의 응원대결로 과열됐다. 하지만 팽팽한 신경전 속에 챠비 에르난데스와 사무엘 에투, 빅토르 발데스는 따뜻한 포옹으로 우정을 확인했다. 그러나 심판의 휘슬이 울려 퍼짐과 동시에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인테르는 모타의 퇴장에 앞서 응급조치를 취해야만 했다. 판데프가 준비운동 과정에서 좌초했고, 무리뉴는 크리스티안 키부를 대타로 출전시켰다.

역습전략으로 나선 인테르는 9명의 선수가 수비에 치중하는 극단적인 수비로 유럽 챔피언의 파괴적인 기술축구에 맞섰다. 비록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상대 수비수인 모타와 마이콘보다 앞서 다니엘 알베스의 크로스를 위협적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탈리아 챔피언 인테르의 촘촘한 수비망을 뚫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 인테르는 위기를 넘긴 뒤 곧바로 반격했다. 디에고 밀리토와 베슬리 슈나이더는 오른쪽 측면에서 훌륭한 협력플레이로 세이두 케이타를 제쳤고, 순식간에 에투에게 단독 기회가 열렸다. 바르셀로나는 가브리엘 밀리토와 페드로의 시의 적절한 수비덕분에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인테르의 앞길은 이후 5분 동안 이어진 일련의 사건들로 더 난감해졌다. 이미 한 차례 옐로카드를 받은 모타가 전반 28분에 팔을 뻗어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얼굴을 가격해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은 것. 인테르가 재차 재정비하는 사이에 또 한 명의 브라질 선수가 구원에 나섰다. 야야 투레의 패스에 이은 리오넬 메시의 감아 찬 슈팅이 골문을 향했지만, 줄리우 세자르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선두의 감각적인 슛을 손끝으로 쳐냈다.

사무엘이 결정적인 태클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슈팅을 사전에 막아낸 것을 차치하더라도 인테르의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 디에고 밀리토와 슈나이더는 쉴 새 없이 움직이면서 주도권을 가져오려 시도했고, 공을 잡았을 때는 매번 바르샤의 진영까지 나아갔다. 과르디올라는 인테르의 철통방어에 답답한 나머지 이브라히모비치를 빼고 보얀 크르키치를 투입하더니, 이내 피케에게 보조 공격수로 전진하라는 주문까지 했다. 시간에 쫓기던 바르셀로나는 스트라이커 헤프렌을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지만, 뒤로 물러난 인테르의 끈질긴 수비로 인해 골문을 한참 벗어나는 중거리 슈팅 이외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창조적 영감에 목마른 메시가 좌측으로 이동해 감아 올린 크로스는 마침내 사무엘의 키를 넘겼지만, 보얀의 헤딩슛이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바르셀로나는 그 다음 공격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챠비의 트레이드마크 스루패스를 받은 피케가 한 바퀴 회전으로 교체 투입된 이반 코르도바의 수비를 벗어난 뒤 빈 골망을 흔든 것.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의 만회골은 지나치게 늦은 감이 없지 않았다. 결국 인테르는 실점 이후에 정규시간 6분과 추가시간까지 무실점으로 버텨내며 5월 22일 바이에른 뮌헨과 대망의 결승전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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