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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에서 뛰고있는 설기현이 고향팀인 강원FC 이적가능성에 대하여 입을 열었다. '지금은 아니지만, 선수생활 막바지에는 가능하다'는 논지였다. 이영표 역시 국내 무대에서 뛰는 데 거부감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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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설기현과 이영표는 07/08 시즌 EPL을 모두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두 선수는 출국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현 소속팀에서의 입지와 이적 여부를 언급했다. 그와 동시에 K-리그 15번째 구단으로 창단을 준비하고 있는 강원FC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두 선수는 모두 강원FC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설기현은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났고 강릉에서 선수로 성장했다. 이영표는 강원도 홍천 출신이다. 두 선수는 고향팀 창단에 대해 기쁨을 나타냈다.
설기현은 강원FC에서 뛰는 데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늘어놨다. " 고향 팀이 생겨서 기쁘다. 선수 생활 막바지에 고향팀에 기여할 수 있다면 영광일 것이다. "
토트넘을 떠나는 것을 기정사실화 한 이영표도 국내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꼬집어 얘기하진 않았지만 강원 FC도 포함이 된다 볼 수 있다. " 국내에서 뛰는 것도 괜찮다. 어디서 뛰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뛰느냐가 중요하다. "
선수로서 정점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두 선수가 당장 강원FC로 이적하는 일은 일어나기 힘들다. 대신, 강원도 축구의 힘을 상징하는 두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경험을 고향팀으로 돌아와 쏟는다면 본인들은 물론 한국축구계에도 의미 있는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