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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치, 골!골!골! 바이에른 결승진출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비카 올리치(FC 바이에른 뮌헨) ©Getty Images
기사발행: 2010년 4월 27일, 화요일, 21.30중앙유럽 표준시

올리치, 골!골!골! 바이에른 결승진출

올랭피크 리옹 0-3 FC 바이에른 뮌헨 (합계: 0-4)
독일의 강팀 바이에른 뮌헨이 통산 여덟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이비카 올리치는 리옹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의 결승행을 견인했다.

FC 바이에른 뮌헨이 해트트릭을 달성한 이비카 올리치(30세)의 활약에 힘입어 10명이 싸운 올랭피크 리옹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티켓을 거머쥐었다.

아르옌 로벤의 결승골로 준결승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바이에른 뮌헨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원정 2차전에서도 시종일관 주도권을 뺏기지 않고 경기를 지배해 나갔다. 리옹은 전반 26분 올리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후 필사적인 반격에 나섰으나 주장 크리스가 후반 15분경 퇴장을 당하면서 패색이 짙어졌고, 바이에른 뮌헨은 올리치가 후반 22분 두 번째 골에 이어 후반 33분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창단 이후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한 리옹은 초반부터 위험지역에서 제공권을 너무 쉽게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사실상 원정팀 뮌헨은 전반 2분만에 올리치가 크리스에게 공을 빼앗은 후 노마크 상태에 있던 토마스 뮐러에게 연결했을 때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뮐러가 가까운 포스트를 보고 날린 슈팅이 골문을 빗겨가면서 득점기회를 놓쳤다.

이후 리옹의 막심 고날론스가 걷어낸 공이 공교롭게도 로벤 앞에 떨어지자 로벤은 페널티박스 안에 있는 뮐러에게 다시 한번 슈팅기회를 연결했으나, 어린 공격수의 슈팅은 다시 한번 골 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리옹은 1차전 때보다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으나, 부상에서 복귀한 바이에른의 주장 마르크 판 봄멜의 봉쇄로 인해 최전방 공격수 리산드로에게 슈팅기회를 만들어 주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던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바이에른은 전반 26분 귀중한 원정골을 넣으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선제골을 빌드업해 가는 과정 자체가 환상적이었다. 뮐러가 로벤과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페널티박스로 돌진한 후 올리치에게 백 패스로 연결했고, 크로아티아 출신의 올리치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5호 골을 기록했다. 3골을 넣어야만 하는 입장이 된 리옹은 다급해지기 시작했고, 전반 31분 미셸 바스토스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장 II 마쿤의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외면해 바로 동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리옹이 전반에 거의 공격다운 공격기회를 만들지 못하자 클로드 퓌엘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제 2의 공격수 바페팀비 고미를 투입했고,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부상당한 다니엘 판 부이텐 대신 마르틴 데미첼리스를 내보냈다. 프랑스 국가대표인 고미는 투입되자마자 바로 득점기회를 잡았으나, 고날론스의 정확한 크로스를 받아 발리슈팅을 날린다는 것이 그만 허공으로 날아가고 말았다.

리옹의 수비진영에서 공간이 생기면서 바이에른은 두 번째 득점기회를 잡았다. 로벤이 문전에서 드리블로 수비수들을 제친 후 뒤에 있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를 보고 공을 내주었으나, 그의 발리슈팅은 골문 상단을 약간 벗어나고 말았다. 리옹은 전의를 가다듬고 공격에 나섰으나, 극적인 반격을 노리던 일말의 가능성과 희망은 후반 14분 주장 크리스가 올리치에게 범한 파울로 옐로카드를 받은 후 곧바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 당하면서 날아가버리고 말았다.

주장 크리스가 경기장을 터벅터벅 걸어나가는 순간 리옹이 품고 있던 승리에 대한 희망도 함께 사라졌고, 이후 패색이 짙어지기 시작했다. 올리치는 맥 빠진 리옹을 상대로 두 차례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올리치는 하밋 알틴톱의 스루패스를 받아 요리스 골키퍼를 제치고 두 번째 골을 넣은 데 이어, 9분 후 필립 람의 오른쪽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바이에른의 8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확정했다.

Posted by 인유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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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친 올랭피크 리옹이 비록 2차전에서는 FC 지롱댕 보르도에 패했지만 합계 점수에서 승리를 거두고 클럽 역사상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홈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던 리옹은 FC 지롱댕 보르도와의 2차전 원정 경기에서 굳은 각오로 방어에 임하며 1차전에서 거두었던 우세한 점수차를 지키고자 애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홈팀 보르도는 수차례 리옹의 골문을 위협하며 거센 공격을 펼쳤고, 경기 막판에 선보인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이 없었더라면 4강 티켓을 내줬을지도 모를 경기였다. 홈팀 보르도는 전반전 종료 직전 마루안 차마크가 자신의 올 시즌 유럽 무대 다섯 번째 골을 뽑아내며 합계 점수차를 1점으로 줄였고, 후반전에 들어서자 거센 파도와도 같은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원정팀 리옹의 수비는 견고했고, 철벽같은 수비를 바탕으로 최근 6년 동안 세 번이나 8강에서 무릎 꿇었던 아픈 기억을 뒤로 하고 마침내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레 마리네 블랑[FC 지롱댕 드 보르도의 별칭]은 올 시즌 치렀던 유럽 클럽대항전 경기에서 홈 경기 무패를 자랑하고 있었지만 최근 3경기에서 3연패를 당한 부담감을 안고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로랑 블랑 감독이 이끄는 홈팀 보르도는 합계 점수에서 역전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가득 차 보였다. 경기 초반 보르도는 특유의 패싱 게임을 전개하지 못하고 원정팀 리옹에 두 번이나 결정적인 기회를 허용했다. 리옹은 미첼 바스투스가 프리킥 상황에서 강력한 슈팅을 쏘아 올렸지만 살짝 빗나갔고, 세자르 델가도의 프리킥을 절묘한 슈팅으로 연결했던 바페팀비 고미의 슈팅도 불발에 그쳤다. 이후 전반전은 홈팀 보르도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세트 피스 상황에서 강점을 보이는 보르도답게 첫 번째 기회는 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찾아왔다. 웬델은 우측면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을 선보이며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고, 요리스 골키퍼가 전진 수비에 나선 리옹의 골문은 활짝 열려 있었다. 그러나 요안 구르퀴프의 헤딩 슈팅이 높이 뜨면서, 보르도는 올 시즌 11번째 세트-피스 득점에 실패해 아쉬워 할 수 밖에 없었다. 홈팀 보르도가 공격의 포문을 열자 관중들도 거센 함성으로 화답했다. 이후 완전히 기세를 회복한 보르도는 주장 크리스와 브누아 트레물리나, 웬델이 서로 다른 각도에서 연거푸 헤딩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레 지롱댕[FC 지롱댕 드 보르도의 별칭]은 전반 44분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리옹의 미드필더로 활약하기도 했던 알루 디아라가 쏘아 올린 벼락같은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불발에 그쳤던 것.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공격에 전념한 보르도 선수들은 전반전 종료를 불과 몇 초 남기고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 보르도는 주시에가 왼쪽 측면에서 흘러나오는 공을 잡아낸 뒤 야로슬라프 플라실이 절묘한 크로스를 올려 줬고, 차마크는 이를 놓치지 않고 가까운 거리에서 리옹 골문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마루안 차마크의 8강전 2호골이었다.

래 공[올랭피크 리옹의 별칭]은 징계로 출전하지 못한 리산드로의 공백을 절감하며 전반전 내내 좀처럼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그를 대신해 출전한 고미의 활약은 눈부셨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고미는 페널티 지역 우측면에서 돌파에 성공한 뒤 세드릭 카라소 골키퍼가 지키는 보르도의 골문을 향해 결정적인 슈팅을 쏘아 올렸다. 좁은 각도에서 쏘아 올린 그의 슈팅은 결사적으로 방어에 나선 보르도 수비수 마르크 플라뉘에게 막히고 말았다.

리옹은 바스투스가 발리 슈팅을 시도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무위로 돌아갔고, 경기가 종료되기 전까지 현 프랑스 챔피언 지롱댕 보르도는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보르도는 크리스와 붐송과 호흡을 맞춘 차마크가 끊임없이 리옹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모로코 국가대표 선수인 차마크는 골과 직결되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 홈팀 보르도는 자신들의 특기인 세트 피스 상황에서 두 번째 득점을 올리고자 무던히도 노력했지만 한 번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뒤에는 뜻을 이룰 수 없었다. 보르도는 경기 종료를 10분 남기고 구르퀴프의 코너킥 상황에서 루도비크 사네의 헤딩 슈팅이 크게 빗나갔고, 후반 42분에 웬델이 쏘아 올린 결정적인 슈팅이 리옹 골키퍼 요리스의 환상적인 수비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꿈꾸던 프랑스 리그 디펜딩 챔피언 보르도의 꿈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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