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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공원의 축구 현장(경남 FC 경기지원 팀장)

지난 11월 광주 상무를 포함한 K-리그 14개 프로팀 관계자, K-리그 연맹 관계자,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과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가 위치한 콸라룸푸르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최하는 세미나를 가졌다. 이곳에서는 새로운 이적 시스템에 대한 설명회가 열렸다.

바로 TMS(Transfer Matching System)이다. 국제축구연맹은 이 생소한 제도를 제시하며 2010년까지 제도를 완벽히 구축해 시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국제축구연맹이 제시한 TMS는 과연 어떤 제도일까?


새롭게 제시된 TMS, 과연 어떤 제도일까?

TMS는 국제축구연맹이 지난 2007년부터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서 마련한 제도다. TMS란 프로 선수의 국제간 이적에 있어 ITC(국제이적동의서) 발급을 위해서는 국제축구연맹이 개설한 은행계좌를 통해서 클럽간의 거래가 벌어져야 한다는 제도이다. 즉, 선수 간의 이적에 관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직접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제도다. 국제축구연맹은 클럽간 거래의 투명성을 위해 이 제도를 시행할 뜻을 내비쳤다.

지금까지 우리는 선수의 이적(임대 이적 포함)에 관해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클럽과 선수의 영입을 원하는 클럽간의 직접 거래 형식을 취해왔다. 클럽과 클럽간의 이적협상과 계약, 선수와 클럽간의 연봉 협상과 계약을 통해 거래가 마무리 지어지면 해당 축구협회와 국제 축구연맹에 ITC 발급하고 메디컬 테스트 절차를 밟아 최종적으로 이적이 완료되었다.

하지만, TMS에 의한 이적은 조금 다르다. 완전 이적 혹은 임대 이적시 해당 클럽간의 이적자금이 직접 오가지 않는다. 거래가 마무리단계에 이르러 선수를 영입하고자 하는 클럽이 이적금을 지불할 경우 각종 서류와 함께 국제축구연맹이 지정한 중립 계좌, 즉 클리닝 하우스(Cleaning House)에 송금해야 한다.

예를 들면, K-리그에서 J 리그로 이적하는 선수의 경우 지금까지는 K-리그 클럽과 J 리그 클럽의 직접 거래가 이뤄졌는데 TMS에서는 자금의 흐름이 국제축구연맹을 거쳐 다시 J 리그로 흘러들어간다는 것이다.

국제축구연맹은 이 클리닝 하우스를 통해 양 클럽의 은행구좌, 이적 대리인, 계약조건, 훈련 보상금등을 입력하고 또 대조하는 작업을 펼친다. 이후 거래가 이상이 없을 경우 국제간 선수 이적에 반드시 필요한 서류인 ITC를 발급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는 발급하지 않는다.

즉, 국제축구연맹은 TMS를 통해 선수간의 이적에 관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해당 선수의 이적료, 계약금, 연봉, 임대료는 물론 해당 클럽의 거래 은행 히스토리까지 일목요연하게 관리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현재 국제축구연맹 가맹국인 202개국 중 199개국이 TMS의 시행에 찬성했으며, 대한축구협회 역시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명성 확보 위한 TMS, 하지만 어두운 부분도 존재한다

선수의 국제간 이적에 관해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국제축구연맹의 의지는 십분 동감한다. 하지만, 여전히 보완해야 할 점도 존재하며 어두운 부분도 분명히 있다.

현장에서 직접 시행하는 선수간 이적에 관한 시점에서 볼 때, TMS는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386시스템의 컴퓨터와 같은 느낌이다. 예컨대 이런 식이다. 완전 이적, 임대 이적에 관해서는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통제가 가능하지만, 자유계약(FA) 선수로 풀리게 되면 전혀 통제할 수 없다. 예컨대 이적과정에서 선수를 고의적으로 FA로 풀어준 뒤 에이전트 위임 후 이적이 진행된다면 TMS는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또 하나는 유럽의 경우 8월 31일과 1월 31일이 이적 시장 마감일이고 K-리그는 3월 31일이 이적 시장 마감일인데 TMS를 거칠 경우 시간적인 소비가 심해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자금의 흐름이 직접 송금이 아니라 국제축구연맹의 대조 작업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TMS를 거친 이적에서 볼 때 경남이 외국인 선수를 이적 시장 마감 기한 직전에 영입할 경우, TMS 처리가 늦게 되는 바람에 ITC가 뒤늦게 발급되어 선수등록을 하지 못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TMS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제도적인 맹점이 있다는 것이 바로 이런 부분이다.

사견이지만 사실 국제축구연맹의 TMS 제도 시행은 조금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직접 거래가 아니고 왜 국제축구연맹에 송금을 해 중계하는 식으로 자금이 흘러야 하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

결국, 이적에 관한 양 클럽의 은행거래의 투명성만 확보하면 되는 것이 아닐까? 국제축구연맹은 클리닝 하우스를 만들어 전 세계의 이적자금을 모두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도 왜 클리닝 하우스를 개설하는 지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었다. 때문에 이 TMS를 통해 모이는 전 세계의 이적 자금을 통해 국제축구연맹이 또 다른 사업을 펼치기 위한 자금적 토대를 만드는 것이 아니느냐는 의심의 눈치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축구공화국ㅣ박공원 칼럼니스트] 경남 FC 경기지원 팀장
Posted by 인유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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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페루가 국제대회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지난 24일(현지시각) 페루에 국제무대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페루 축구협회의 운영에 대해 페루 정부가 간섭하는 것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프 블래터 회장은 강력한 경고를 남긴 바 있다. 하지만, 페루 정부의 간섭이 계속되자 결국 ‘퇴출’이라는 강력한 징계를 내렸다.

10라운드가 진행된 ‘2010 남아공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전에서 페루는 1승 4무 5패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승점 7점을 기록, 최하위에 처져 있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국제대회 출전 정지 처분으로 인해 남은 예선전 출전도 불투명하다.

[축구공화국ㅣ김태석 기자] ktsek77@footballrepublic.co.kr
Posted by 인유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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