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인 두 팀이 만났다. 무대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챔피언 결정전이고, 주인공은 수원 삼성과 FC 서울이다.
오늘(3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수원 삼성과 2위를 차지한 FC 서울이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펼친다. 2008 K-리그의 마지막을 수놓을 두 팀의 대결, 과연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팀은 어디가 될까?
두 차례 맞대결을 통해 우승팀을 가리게 되는 이번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는 두 팀의 매치업 가운데, 빼놓을 수 있는 포지션별 대결 구도를 정리해 봤다.

K-리그 최고의 ‘벽’을 가린다-마토 vs 아디
K-리그 최고의 중앙 수비수와 최고의 측면 수비수가 있다. 바로 ‘통곡의 벽’이라 불리는 공포의 수비수 수원의 마토와, 공격적 재능과 수비적 탄탄함을 두루 갖춘 만능 플레이어 서울의 아디가 그 주인공이다.
수원과 서울의 공격진 모두 골을 넣어 팀에 승리를 안기기 위해서는 마토와 아디를 넘어야만 한다.
이번 챔피언 결정전은 아디의 활약 여부에 따라 팀의 승패가 엇갈릴 수 있다. 비록 골을 넣어 팀을 승리로 이끄는 포지션은 아니지만, 두 선수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상대 공격수들을 무력화 시킨다면 팀이 승리 할 확률은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
마토는 경기 중 수비 집중력이 무척 좋은 선수다. 탁월한 몸싸움과 위치 선정 여기에 상대 패스의 길목을 읽는 능력도 뛰어나지만, 마토의 가장 큰 장점은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수비수로서 필요한 집중력을 90분 내내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 마토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마토의 가장 큰 약점을 집중적으로 공략 할 필요가 있다. 서울이 다른 부분에 비해 스피드가 조금 떨어지는 마토의 뒷공간을 공략하거나, 마토와 1:1 스피드 경쟁을 펼치는 장면을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디는 특별한 약점을 찾기 힘들다.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경기를 펼치고 있고,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90분 내내 쉼 없이 뛰어다닌다.
그러나 아디의 경우 공격 가담이 많아 자신의 배후를 많이 노출한다는 허점이 있다. 물론 공격 수 백업도 무척 빠른 선수지만 경기에서 몇 차례 정도는 자신의 뒷공간을 상대에게 허용한다. 수원의 공격수들은 아디가 나간 그 자리를 꾸준히 공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K-리그 최고 수비수들이 버티는 수원과 서울의 성곽은 튼튼하다. 하지만, 우승 트로피를 위해서는 반드시 그들을 넘어야 한다. 마토와 아디가 챔피언 결정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그리고 그들을 넘기 위해 상대 공격수들은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축구공화국ㅣ손병하 기자] bluekorea@footballrepublic.co.kr
오늘(3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수원 삼성과 2위를 차지한 FC 서울이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펼친다. 2008 K-리그의 마지막을 수놓을 두 팀의 대결, 과연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팀은 어디가 될까?
두 차례 맞대결을 통해 우승팀을 가리게 되는 이번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는 두 팀의 매치업 가운데, 빼놓을 수 있는 포지션별 대결 구도를 정리해 봤다.

K-리그 최고의 ‘벽’을 가린다-마토 vs 아디
K-리그 최고의 중앙 수비수와 최고의 측면 수비수가 있다. 바로 ‘통곡의 벽’이라 불리는 공포의 수비수 수원의 마토와, 공격적 재능과 수비적 탄탄함을 두루 갖춘 만능 플레이어 서울의 아디가 그 주인공이다.
수원과 서울의 공격진 모두 골을 넣어 팀에 승리를 안기기 위해서는 마토와 아디를 넘어야만 한다.
이번 챔피언 결정전은 아디의 활약 여부에 따라 팀의 승패가 엇갈릴 수 있다. 비록 골을 넣어 팀을 승리로 이끄는 포지션은 아니지만, 두 선수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상대 공격수들을 무력화 시킨다면 팀이 승리 할 확률은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
마토는 경기 중 수비 집중력이 무척 좋은 선수다. 탁월한 몸싸움과 위치 선정 여기에 상대 패스의 길목을 읽는 능력도 뛰어나지만, 마토의 가장 큰 장점은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수비수로서 필요한 집중력을 90분 내내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 마토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마토의 가장 큰 약점을 집중적으로 공략 할 필요가 있다. 서울이 다른 부분에 비해 스피드가 조금 떨어지는 마토의 뒷공간을 공략하거나, 마토와 1:1 스피드 경쟁을 펼치는 장면을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디는 특별한 약점을 찾기 힘들다.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경기를 펼치고 있고,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90분 내내 쉼 없이 뛰어다닌다.
그러나 아디의 경우 공격 가담이 많아 자신의 배후를 많이 노출한다는 허점이 있다. 물론 공격 수 백업도 무척 빠른 선수지만 경기에서 몇 차례 정도는 자신의 뒷공간을 상대에게 허용한다. 수원의 공격수들은 아디가 나간 그 자리를 꾸준히 공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K-리그 최고 수비수들이 버티는 수원과 서울의 성곽은 튼튼하다. 하지만, 우승 트로피를 위해서는 반드시 그들을 넘어야 한다. 마토와 아디가 챔피언 결정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그리고 그들을 넘기 위해 상대 공격수들은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축구공화국ㅣ손병하 기자] bluekorea@footballrepub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