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영상 모음 :: '인천유나이티드소식' 카테고리의 글 목록 (5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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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2008 정규리그에서 6강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을 거머쥘 팀은 결국 이번 주말 최종전이 끝나야 알 수 있게 됐다.

6위 수성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인천 유나이티드(9승9무7패.승점 36)는 9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1위 수원(16승3무6패.승점 51)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또 인천과 6위 자리를 다투는 7위 경남FC(10승5무10패.승점 35)와 전북 현대(10승4무11패.승점 34)는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 대결을 벌인다.

인천부터 전북까지 승점 2점 범위 내 접전 중이어서 최종전 결과에 따라 6강행의 희비가 엇갈릴 수밖에 없다.

인천은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만 수원에 덜미를 잡힌다면 6강 플레이오프행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인천으로서는 역대 전적에서 수원에 크게 밀리는 점도 부담스럽다. 인천은 올 시즌 3전 전패를 포함해 1승4무9패의 절대적인 열세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수원은 간판 공격수 에두가 경고 누적으로 인천전에는 뛸 수 없지만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끝까지 지키려고 총력전을 펼칠 태세여서 양 팀 간 승부는 그야말로 피 터지는 접전이 될 전망이다.

인천이 불안한 6위를 지키는 가운데 경남과 전북도 마지막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최근 정규리그에서 각각 3연승, 2연승 상승세를 탄 경남과 전북은 공교롭게도 정면 대결을 펼친다.

인천이 만약 수원에 패한다면 경남-전북 전 승자는 승점에서 인천에 앞서 무조건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올 시즌 두 팀 간 상대 전적에서는 경남이 1승으로 앞선다.

전북은 전력의 핵심인 외국인 선수 루이스가 경고 누적으로 경남전에 출전할 수 없는 게 아쉽기만 하다.

경남과 전북은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5일 FA컵 8강에도 나가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경남과 전북이 FA컵에서도 총력전을 펼칠지 아니면 정규리그를 위해 체력 안배에 신경을 써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경남은 광주 상무와, 전북은 실업축구 고양 국민은행과 FA컵 4강 진출을 놓고 각각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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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TV]

“밝은 곳에서 찍어야 까만 피부가 하얗게 나올 텐데….”

지나가는 농담 같았지만 아픔이 묻어났다.2008 프로축구 K-리그 2군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강수일(21).혼혈에 어머니와 성이 같은 아이.주한미군이었던 아버지가 생후 미국으로 떠나버려 사진으로만 딱 한 번 봤던 아이.나이 마흔에 그를 낳은 어머니는 간단찮은 세월,그를 위해서만 살아왔고 그는 이제 MVP로 어머니 사랑에 답했다.



축구를 시작한 계기부터 피부색 설움과 무관치 않았다.초등학교 4학년때 동두천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흠씬 패주려고 이 학교에 쳐들어갔다.학교 선생님은 둘에게 달리기 시합을 붙였고 새까만 애가 잘 뛰네 싶어 축구를 권했다.권민근,강한상 두 선생님의 은혜는 결코 잊지 못한다.

누가 쳐다만 봐도 주먹질을 해댔던 아이는 그 뒤 몰라보게 달라졌다.그때 축구에의 열정을 키우지 않았더라면 인생의 항로는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비로소 어머니의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절감했다.“제게 어머니는 살아가는 이유이자 성공해야 하는 이유였습니다.”라고 말하는 그는 고교 축구부 밥을 해주며 힘들게 삶을 헤쳐온 어머니가 허리 디스크를 앓아 고생하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고 했다.

그가 프로 입문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2006년 4월,미프로풋볼(NFL) 의 한인영웅 하인스 워드에게 ‘목표를 크게 세우고 끊임없이 노력하라.’는 얘기를 듣고부터.그해 말 동두천 집에서 기차와 전철을 갈아타고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 출퇴근해 3주 동안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왕복 6시간을 길거리에 쏟았다.새벽밥 먹고 집을 나와 점심 굶고 뛴 적도 있었다.

당시 열아홉이었는데 “목숨을 걸고 했습니다.”라고 털어 놓았다.그 나이,쉽지 않은 일이다.“2주가 흐르자 전철 안에서 쓰러질 것 같아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누워 버렸죠.그렇게 힘들게 입단 테스트를 통과한 게 축구인생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라고 했다.

연봉 1200만원의 드래프트 번외 지명(연습생)으로 입단했던 그는 2년차에 100% 인상으로 그 노고를 인정받았다.그리고 지난주 포항과의 결승 2차전에서 우승에 쐐기를 박고는 MVP를 거머쥐었다.그의 행로가 2군리그 MVP에서 2년 만에 한국을 대표하는 골잡이로 떠오른 이근호(23·대구)의 그것과 비슷하게 갔으면 하는 게 주위의 기대다.

공간을 창출하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몸싸움에도 약하고,웬일인지 골문 앞에만 가면 서두르는 바람에 골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낸다고 스스로의 약점을 짚었다.해서 골장면 동영상들을 많이 보며 침착성을 키우려 한다고 했다.그런 점에서 티에리 앙리를 가장 본받을 선수로 꼽았다.

그가 축구에 몰두하는 이유는 오직 어머니 때문.“워드가 남다른 것은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그 성공과 영광을 어렵게 키워주신 어머니께 돌려드린 것”이라며 반드시 따라 하겠다고 말했다.“한 번도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는 어머니를 모시고 여행을 가 좋아하시는 고기도 마음껏 드시게 하고 옷쇼핑과 스파를 함께 즐겼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라고 했다.숙소에서도 저녁마다 전화를 드린다고 했다.젊었을 적 굉장한 미인이었다는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워드의 조언을 좇아 그는 큰 목표로 2010년 남아공월드컵 태극마크를 달겠다고 되뇌었다.조금 늦은 것 아니냐고 살짝 건드렸더니 “전혀 그렇지 않아요.할 수 있어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포항과의 결승전 쐐기골을 넣었을 때에는 코믹한 골세리머니를 펼쳤지만 그는 어머니와 관련된 세리머니를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미리 공개요?그럼 안 되지요.재미없잖아요.기대해주세요.”스물하나 이 청년,뭔가 일을 낼 것 같다.

글 / 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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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플레이오프 티켓 한 장을 놓고 물고 물리던 6팀의 경쟁구도가 지난 주말과 29일 2연전으로 사실상 3자 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대구가 최근 2연패로 경쟁구도에서 가장 먼저 떨어져 나갔고 6강 PO에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나갔던 전남과 제주는 나란히 경남과 광주에 패하며 사실상 6강 PO 진출에 실패하게 되었다.

이 와중에 6위 인천이 강호 성남과의 경기 포함 2연전 1승 1무로 순위를 지켰고 9위였던 경남은 부산과 전남을 연거푸 이기며 7위까지 올라왔다. 전북은 지난 25일 인천과의 일전에서 패하며 다소 주춤했으나 대구를 꺾고 인천과 경남의 결과에 따라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 아직까지 가장 유리한 팀은 인천

수원과의 경기가 남았다곤 하지만 현재까지 세 팀 중 가장 유리한 팀은 인천(6위, 승점 33점)이다. 일단 오는 5일 각각 FA컵 8강전을 펼치는 경남, 전북에 비해 한 경기가 적고 이로 인해 선수들의 체력을 비축해 남은 2경기에 올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24라운드 성남과의 승부처에서 보여준 인천의 전력은 남은 광주전은 물론 수원을 상대로도 충분히 승점을 따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두 경기가 남은 현재, 수치상으로는 작지만 1점이라는 승점 차는 분명 크게 작용할 공산이 크다. 경남과 전북이 기복이 심하다는 점이 그 이유이겠다.

▲ 수비력 보완, 2연승 분위기 탄 경남

일곱 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침체의 터널을 헤매던 경남(7위, 승점 32점)이 모처럼 2연승으로 분위기를 탔다. 2연승의 원인은 바로 무너진 수비력의 보완. 주전 수비수인 이상홍, 박재홍, 산토스가 연거푸 부상당하며 매경기 스리백의 한 자리 이상이 바뀌었던 경남의 수비가 최근 2경기를 거치면서 비로소 안정됐다.

박재홍이 돌아왔고 김종훈이 중앙 수비에 적응하면서 수비의 중심을 잡았다. 또 김대건, 이지남 등 백업 수비수들이 남은 한 자리를 무난하게 메워주면서 수비 공백을 최소화했다. 특히 리그 23라운드 부산전에서 김종훈이 결승골을, 24라운드 전남전에선 이지남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공수양면에서 맹활약했다.

리그 중간에 낀 광주와의 FA컵 8강전이 부담스럽지만 회복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인디오, 김진용, 김동찬의 삼각편대는 여전히 위력적이어서 경남으로선 남은 울산과 전북과의 2연전에 충분한 기대를 걸 수 있게 됐다.

▲ 전북, 2경기 잡고 인천의 결과를 기다린다

전북은(8위, 승점 31점) 리그 23라운드였던 인천과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한걸음 뒤처지는 듯했으나, 대구를 잡고 다시 경쟁권으로 뛰어들었다.

연승과 연패를 왔다갔다하며 기복을 보이는 전북이지만 아직까지 남은 한 장의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은 남아있다. 고비는 리그 25라운드 성남전이다. 인천과 비기며 서울과 승점 3점이 벌어진 성남으로선 전북전에 총력전을 펼칠 공산이 크다. 전북도 6강에 들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인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만약 전북이 성남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거나 패한다면 승점 2점차로 앞서있는 인천을 따라잡을 방도가 없다. 성남과의 경기결과에 따라 무관의 될 전북이 리그를 포기하고 FA컵에 올인할 가능성도 배재 할 수 없다.

전남, 제주, 대구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구도에서 멀어지면서 중위권 한자리 다툼은 인천-경남-전북의 3자 경쟁으로 압축되었다.

인천(승점 33)-경남(승점 32)-전북(승점 31)의 경쟁하는 6위 자리는 2경기 남은 현재까지도 아직 확실한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승점 1점을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형국이니 빅3의 우승경쟁 못지않다. 마지막 남은 'NO.6'의 자리는 11월 9일 맞부딪히는 리그 26라운드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축구공화국 ㅣ 임기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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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4R 미리 보기
성남 일화 vs 인천 유나이티드 <10월 29일(19:00), 탄천 종합운동장>


1위를 빼앗아야 하는 성남 일화와 6위 자리를 지켜야 하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대결이다. 절실함과 절실함이 맞붙어 시즌 종반 감격의 드라마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힘들게 지켜내던 1위 자리를 내준 성남 일화 그리고 오랜 부진을 털고 7위와의 승점 차를 벌린 인천 유나이티드 중 승리 팀은 기분 좋은 휘파람을 불 수 있지만 이번 경기를 잡지 못하는 팀은 남은 두 경기 동안 불안에 떨 수밖에 없다.


▲ 성남 일화

- 팀 분위기

FC 서울에 일격을 당해 1위 자리를 내주고 3위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후반 40분까지만 해도 성남 일화가 원하는 대로 경기가 전개됐다. FC 서울은 경기 주도권을 잡고 성남 일화를 밀어붙였지만 문전 주도권에서 밀려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지는 못했다. 비기기만 해도 선두를 수성 할 수 있었던 성남은 이상협의 그림 같은 발리 슈팅에 무너지며 경기에서 패했다.

하지만, 김학범 감독은 담담하다. 이번 라운드에서 수원 삼성과 FC 서울이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인천 유나이티드를 넘기만 한다면 일단 2위 자리는 보장되어 있다. 6위 자리를 노리는 인천의 반격도 거세겠지만 성남이 집중력만 발휘한다면 못 넘을 상대는 아니다. 조병국이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부분, 손대호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는 부분이 걱정스럽지만 모따의 복귀가 그 이상을 채우고도 남을 것이다.

- 키 플레이어

지난 경기에서 몇 차례 기회를 날려버렸던 이동국의 활약 여부에 이 경기가 달려있다. 이동국의 컨디션 상승은 정규리그 이후의 플레이오프에도 큰 재산이다. 3일 만에 열리는 경기라 지난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했던 이동국이 선발로 나설지는 미지수지만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할 때 한 골을 터뜨려주는 것이 이동국과 같은 베테랑 스트라이커가 할 일이다.

▲ 인천 유나이티드

- 팀 분위기

‘하늘의 도움’으로 지켜오던 6위 자리를 정말 중요한 순간에 자신의 힘으로 지켜냈다. 컵대회 포함 7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7위와의 승점차이를 3점으로 벌렸다. 남은 세 경기에서 두 경기만 승리를 올려도 사실상 자력으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지을 수 있다.

그러나 하필 상대가 성남 일화다. 성남과는 최근 7경기에서 이겨본 경험이 없다. 마지막 라운드 역시 선두권 경쟁을 벌이는 수원 삼성과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이번 라운드를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재호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어 상대의 빠른 측면 공격을 어떻게 봉쇄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다.

- 키 플레이어

이준영의 빠른 발이 어느 정도 통할 수 있을까? 지난 라운드에서 성남은 서울의 빠른 측면 공격에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상대의 측면이 거센 경기에서는 박진섭, 장학영의 오버래핑을 기대할 수 없다. 포항의 박원재, 최효진에게 번번이 고전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인천에도 이준영, 박재현, 방승환 등 빠르고 저돌적인 측면 공격수가 여럿 있다. 이들이 성남의 측면을 돌파해 라돈치치에게 볼을 끊임없이 전달해주어야만 성남의 골문을 열어젖힐 수 있다.

[축구공화국ㅣ홍재의 기자] hong4137@footballrepub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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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의 소용돌이가 계속되고 있다. 공격 축구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던 대구 FC가 이탈하긴 했지만, 전남 드래곤즈가 기사회생하며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가을 잔치에 나서기 위해 남은 자리는 하나. 그 하나의 자리를 위해 도전하는 팀은 다섯. 아직 마지막 한 팀을 예상할 수 없는 2008년 K-리그 6강 플레이오프의 마지막 티켓 향방을 살펴봤다.


▲ 6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2점, 0)
-잔여 경기:성남(원정), 광주(원정), 수원(홈)

7위 경남에 비해 한 경기 앞서고 있다. 골득실에서도 네 골로 우위에 있어, 산술적으로는 가장 6강 플레이오프에 근접한 팀이다. 그러나 문제는 잔여 경기에서 K-리그 1위를 노리고 있는 성남과 수원이라는 거함을 만나야 한다는 점이다.

인천이 안정적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루기 위해서 필요한 승점은 6점. 그러기 위해서는 성남과 수원 중 한 팀을 잡아야 한다. 광주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고 가정하면, 결국 이번 주중 펼쳐지는 성남과의 주중 24라운드 경기가 인천의 미래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 7위 경남 FC(승점 29점, -4)
-잔여 경기:전남(홈), 울산(홈), 전북(원정)

쉬어갈 틈이 없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분수령이 될 전남과의 맞대결은 물론이고, 울산이라는 강호와의 경기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마지막까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주인공이 가려지지 않을 경우 격돌하게 되는 전북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경남이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면 무엇보다 전남과의 첫 경기를 잡아야 한다. 만약 그 경기에서 전남에게 패한다면, 멀어진 6강 플레이오프 티켓에 대한 충격파로 와르르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

▲ 8위 전북 현대(승점 28점, -3)
-잔여 경기:대구(원정), 성남(원정), 경남(홈)

운이 없다며 고개를 떨어뜨린 최강희 감독이지만 전북에게도 여전히 희망은 있다. 비록 3전 전승을 기록해야 6강을 바라볼 수 있는 절박한 처지이긴 하지만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대구와의 24라운드 경기가 무척 중요하다. 이 경기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둬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면, 이후 경기들에서도 탄력을 이어갈 수 있다. 2년 연속 아쉬운 고배를 들지 않기 위해 지금 전북에게 필요한 것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 9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28점, -10)
-잔여 경기:경남(원정), 수원(원정), 제주(홈)

지난 주말 열린 대구와의 23라운드에서의 승리로 기적처럼 부활했다. 이 경기에서의 승리를 발판으로 남은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전남의 극적인 가을 잔치 참여는 가능하다.

전남이 가을 잔치에 초대받기 위해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은 수원이다. 만약 지난 컵 대회 결승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다면, 꿈으로만 여겼던 전남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현실이 될 수도 있다.

▲ 10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7점, -4)
-잔여 경기:부산(원정), 포항(홈), 전남(원정)

현재로서는 가장 가능성이 적은 팀이다. 잔여 세 경기에서 모두 이긴다 하더라도 제주가 올릴 수 있는 승점의 최대치는 36점이다. 다른 경쟁자들이 모두 비기거나 진다면 모르겠지만 현실적으로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은 멀다.

그러나 지난 시즌 대전이 보여줬던 막판 대역전 드라마를 생각하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은 아니다. 더군다나 부산-포항-전남으로 이어지는 맞대결 상대들도 만족스럽다. 진인사 대천명의 심정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기적은 현실로 이뤄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다.

[축구공화국ㅣ손병하 기자] bluekorea@footballrepub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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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기사를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는 천부적인 스트라이커 입니다. 제 매인 화면에서 그와 같이 찍은 사진이 있듯 전 이친구를 무척 좋아합니다. 올해 1번인가 1군에서 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물론 못본경기에서 나왔을수도 있지만요) 내년에는 아마도 이친구를 1군에서 자주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단, 이근호 처럼 팔지만 안는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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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군 리그 결승 2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유니폼을 벗고 기뻐하고 있는 강수일. /연합뉴스
인천 유나이티드 공격수 강수일
2006년 4월, 그 해 NFL(미 프로풋볼) 수퍼볼에서 MVP에 오른 하인스 워드가 한국을 방문해 '혼혈아동 희망 나누기' 행사에 참석했을 때 한 혼혈 소년이 워드에게 물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성공할 수 있나요?" 워드는 "목표를 크게 세우고 끝없이 노력하라"고 답했고, 소년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2년 6개월이 흘렀다. 그 소년은 프로축구 2군 리그 MVP가 됐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강수일(21). 그는 지난 23일 열린 포항과의 2군 리그 결승 2차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 2군 경기에서 4골 6도움으로 활약한 강수일은 "워드의 말을 듣고 2010 남아공월드컵에 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못 해낼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강수일은 주한 미군인 아버지와 어머니 강순남(61)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는 강수일이 태어난 뒤 미국으로 떠나버렸고, 강수일은 홀어머니 아래에서 성장했다. 어릴 땐 피부색을 놀려대던 친구들을 주먹으로 제압하는 '문제아'였지만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축구를 하며 철이 들기 시작했다. "축구를 하면서 비로소 고생하시는 어머니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열심히 해서 효도해야 한다는 생각밖에는 없었어요." 강수일은 2006년 말 연봉 1200만원의 드래프트 번외 지명(연습생)으로 인천에 입단했다.

강수일은 2군에서 기량을 갈고 닦았다. 2006년 2군 리그 MVP에서 2년 만에 한국을 대표하는 골잡이로 떠오른 대구의 이근호가 '롤 모델'이 됐다. 강수일은 문전에서 쉴 새 없이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찬스에서 침착성을 더 키우는 것은 숙제로 남아 있다.

강수일은 "은퇴한 뒤에 강수일은 노력하는 선수였다는 얘길 듣고 싶다"며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혼혈에 대한 편견을 딛고 꿈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강수일에겐 조선일보가 제정한 윈저 어워즈 상패와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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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허종호 기자] 25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러진 전북과 인천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3라운드에서 전북 알렉스의 자책골로 인해 인천이 1-0으로 승리했다. 인천은 7위 전북에게 이기면서 7위 전북을 승점 4점차로 벌리며 6위를 수성했다. 앞으로 6강 PO 마지막 티켓을 향한 다른 구단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전반전은 치열한 공방전 속에 인천의 우세로 흘러갔다. 인천의 김상록, 라돈치치, 이준영은 전북 수비진을 피해 전북의 골대로 거세게 공격해왔다. 이에 전북은 흔들리는 수비를 단단히 했다. 전북은 인천의 공세를 견뎌내며 역습을 펼쳐갔다.
 
양 팀은 경기의 우세를 점하기 위해 미드필드 싸움에서 이기려 했다. 인천은 전북 미드필드의 핵심인 루이스를 거칠게 압박했다. 루이스의 장기인 빠른 돌파는 인천에게 막히며 전북의 공격도 주춤했다. 인천은 루이스의 돌파를 잘 막기는 했으나 그렇다할 공격도 선보이지 못했다.
 
양 팀의 공방전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전북과 인천은 한 번씩 공격을 주고 받으며 찬스를 노리기만 했다. 결정적인 찬스는 전북에게 먼저 찾아왔다. 후반 12분 최태욱이 인천의 수비라인을 돌파한 후 인천의 골키퍼 김이섭까지 제친 후 문전으로 공을 패스했다. 그러나 골라인 바로 앞에 있던 조재진은 공을 골대 위로 넘겨버렸다. 최태욱이 슛을 했어도 충분히 득점이 될 만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확실한 득점을 위해 조재진에게 연결한 것이어서 더욱 아쉬웠다.
 
전북은 김형범과 온병훈을 투입하며 더욱 공격을 강화했다. 마찬가지로 인천도 박재현, 방승환을 투입하며 절대 질 수 없는 경기임을 나타냈다.
 
전북은 이후 절호의 찬스를 몇 번 더 만들어냈으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행운은 인천에게 찾아왔다. 후반 28분 박재현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전북 수비 알렉스의 다리에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전북에겐 뼈아픈 자책골이었다.
 
후반전을 조금씩 주도해가던 전북은 자책골 이후 인천에게 경기의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인천의 주도 속에 전북이 반격을 했지만 인천은 수비에 중점을 두며 시간을 보냈다. 전북은 몇 번의 프리킥 찬스를 잡았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전북은 인천전의 패배로 6강 PO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남은 경기가 6강을 다투는 대구와 경남 그리고 1위 성남과의 경기이기 때문에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은 7경기 동안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으나 6강 라이벌인 전북에게 승리를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남은 3경기 중 2경기가 1위 성남과 2위 수원이기 때문에 쉽지 않으리라 예상된다.
 
29일 전북은 대구로, 인천은 성남으로 원정을 떠나 다음 24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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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R] 2008.10.25 전북 : 인천

출처 : 전북 현대 홈페이지

Mir's Movie Is K-Lea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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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의 장외룡 감독이 어려운 고비에서 승리를 이끌어낸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내는 한편 과격한 흐름으로 이어진 경기 내용에서는 문제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25일 저녁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이하 K-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인천이 전북 현대에 1-0으로 승리했다. 치열한 격전을 펼치며 6위 자리 다툼을 벌였지만, 결국 후반 28분에 터진 알렉스의 자책골로 인해 인천이 승리했다. 이로 인해 인천은 적지에서 어렵사리 6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경기후 인터뷰에 응한 장외룡 감독은 “오랜만에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가 한 마음이 되어 경기에서 이겼다.”라며 “그간 이겨야 할 경기를 이기지 못해, 플레이오프 진출 데드라인을 눈 앞에 두고 혼선을 거듭했다. 하지만 오늘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6,7위간의 맞대결이라 전북의 공격 진영을 잘 파악하고 순간 상황마다 선수들이 잘 대처했다.”라며 “성남, 수원등 버거운 상대와의 경기가 남아 있지만, 오늘 경기에서 인천의 모습이 잘 나온 만큼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 날 경기의 내용과 판정에 대해 장외룡 감독은 크게 문제될 것이 없었다고 답했다. 이 날 경기에서 양 팀은 치열한 격전으로 인해 경기 내용이 다소 과열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인천은 무려 26개의 파울을 범했고, 양 팀 총 파울수는 41개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장외룡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플레이가 과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라며 “우리 팀에는 경고 누적자가 많아 이를 감안해 경기를 뛰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그리고 냉정을 찾도록 유도했다. 어찌되었든 퇴장이 없어 다행이다.”라고 답했다.

인천이 무려 26개의 파울을 범했다고 다소 거친 경기 운영이었다고 지적하자 장외룡 감독은 “거칠다는 플레이의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라고 반문했다. 장외룡 감독은 “거칠다는 플레이의 기준이 있어야겠지만, 우리는 연습때부터 그런 플레이를 하면 용서를 하지 않는다. 오늘 경기는 불가피한 상황이었지, 의도적인 상황은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축구공화국ㅣ전주=김태석 기자] ktsek77@footballrepub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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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이상엽 기자]마지막 단 한 장의 티켓만이 남아있는 6강 플레이오프, 이 한 장을 놓고 6위 인천 유나이티드가 7위 전북현대 모터스와의 일전을 위해 전주로 떠난다.


현재 6위 인천부터 11위 전남 사이의 승점 차이는 단 4점. 한 경기 한 경기에 순위가 요동칠 수밖에 없다. 특히 8위 제주 유나이티드가 이번 라운드에서 23경기 연속 무승을 달리고 있는 광주 상무에게 무난하게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되는지라, 불안한 6위를 수성하고 있는 인천으로서는 이번 경기를 무조건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인천이 보여준 최근의 상황은 가히 걱정할 만하다. 올림픽 휴식기 이후, 포항과 대전을 연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는 듯했지만 최근 다섯 경기에서 3무2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시즌 초, 줄곧 상위권에 랭크되며 또 다시 시민 구단의 돌풍을 보여주는 듯했던 모습과는 사뭇 달라졌다.

무뎌진 라돈치치의 득점력이 하나의 원인으로 여겨지지만, 전반기 인천의 상승세를 이끌던 방승환이 부상 복귀이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며 라돈치치를 뒷받침 할 공격수를 찾지 못하는 것이 인천 부진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보르코가 K-리그에 적응하며 이러한 인천의 걱정을 덜어주는 듯했지만, 보르코 역시 기복을 심하게 보이고 있어 장외룡 감독의 근심은 깊어질 뿐이다.

수비진 또한 지난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이던 장경진이 상무입대를 하며 생긴 공백과 임중용의 노쇠화로 인한 수비 부담의 가중에, 시즌 초 주전 자리를 꿰차며 신인의 패기를 보여줬던 안현식과 안재준도 후반기에 접어들수록 잦은 실수로 불안한 인천에 한 몫하고 있다.

이에 비해 전북은 욱일승천의 기세다. 비록 전남과의 호남 더비에서 1-2로 역전패하기는 했지만, 그 전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후반기 새로 영입한 루이스의 폭발적인 드리블을 주력으로 최태욱, 김형범, 정경호 등 국가대표급의 윙 포워드들이 상대편 진영을 맹렬히 폭격하는 전북의 공격력은 리그 2위 팀 수원을 5-2로 대파하며 그 가공할 공격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최철순과 신광훈 등 어린 수비수들의 공격 지원 또한 리그를 거듭할수록 날카로워지고 있는 상황. 인천의 미들진과 수비진이 어떠한 방식으로 전북의 공격진을 상대할지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6강 플레이오프로 가는 중요한 고비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인천이 같은 기간 4승 1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전북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최근의 불안감을 불식시킬 수 있다. '6강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할 것이라면 시작도 하지 않았다.'라고 말한 장외룡 감독. 전북과의 경기에서 그의 호언이 증명될지 기대된다.

[사진=인천의 보르코 (C) 남궁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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